자가수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밧데리는 국경을 넘지 못했다 아이폰 자가수리(관련 포스팅 클릭)를 위해 아마존에서 구입한 아이폰 배터리. 물론 국내에서도 비싸지 않은 가격에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해외직구를 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200달러 꽉꽉 채워서 구매해야 남는 장사(?)라는 것을...그래서 국내에서 구매해도 되는 것을 굳이 해외사이트에서 구매하여 배송대행지로 배송시켰다. 하지만 리튬 배터리는 해외배송 금지 항목이었다. 배터리가 위험물이라니...순수하게 몰랐다. 여기서 할 수 있는 조치는 다음과 같다. 1. 배송 대행지를 통해 반품 : 이 경우 $15~$25의 반송료를 지불해야 한다. 2. 배송 대행지에서 알아서 폐기 : 말 그대로 포.기.한.다. 배터리의 가격은 $8.99. 약 $20를 내고 $8.99를 받느니 그냥 $8.99를 포기하는 편이 손해를 .. 더보기 리락쿠마는 지켜주지 못했다(3) 이제 분해한 부품들을 새 뒷판에 옮겨 심으면(?) 된다. 그냥 널려져 있는 부품들을 잘 정리해서 원래 모양 그대로 새로 만들면 된다. 말은 쉽다. 우선 케이블 연결부위와 스피커, 바이브레이터를 조립했다. 숙달이 되어 있지 않아서 부품 하나 조립하는데도 시간을 많이 쏟아야 했다. 전원버튼, 음량버튼 연결 후 메인보드를 조립했다. 조립을 하면서 알게된 사실은 음량버튼과 전원버튼이 같은 부품이라는 것이었다. 전원버튼 두 개가 음량버튼이었다. 실제로 확인해보면 크기나 모양이 같다. 후방 카메라를 조립했다. 분해한 김에 렌즈를 깨끗히 닦아주었다. 배터리가 가장 걱정이었다. 너무 찌그러져서 과연 잘 작동이 될 지 걱정이 앞섰다. 사실 배터리도 같이 주문했지만 받지 못했다. 자세한 이유는 따로 포스팅을 했다(클릭)... 더보기 리락쿠마는 지켜주지 못했다(2) 드디어 열어 본 아이폰의 속 모습 별나사 두 개만 풀면 열 수 있다 앞판(화면)과 뒷판(본체)를 연결해주는 케이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90도 이상 젖히지 않는다. 우선 앞판과 뒷판을 떼어내고 전면 카메라와 홈버튼도 떼어내니 앞판의 분해작업은 대충 마무리가 되었다 이제 본격적인 뒷판 분해작업 시작! 배터리를 떼어냈다. 납판처럼 잘 찌그러지는 재질이다. 접착제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서 힘주어 떼어내고 보니 쭈글쭈글해졌다. 이어서 후방카메라 쉽게 분리해주고 안테나를 떼어내고 이어서 바이브레이터를 떼어낼 즈음에 알았다. 이 작은 나사들도 나름 사이즈가 있다는 것을... 이미 떼어낸 나사들은 다 섞여있었고 어디에 어떤 나사가 맞는지 이제는 모른다. 감에 의지하는 수 밖에... 이것이 메인보드 내가 살려야 할 자.. 더보기 리락쿠마는 지켜주지 못했다 2015년 초, 뒤늦게 아이폰 6 플러스를 갖게 되었다. 통신사와 카드사의 노예가 되기 싫어서 언락폰을 일시불로 사느라 발매된지 3개월이 넘어서야 겨우 가질 수 있었다. 새 아이폰의 비닐을 떼어내는 설렘을 만끽하며 해외직구로 마련한 리락쿠마 케이스를 씌우며 주변의 시선을 마구마구 끌었다. 하지만 그러한 시선도 과거의 영광일 뿐... 1년이 훌쩍 지난 지금, 이제는 낡고 닳아서 보고 있기에도 안쓰러운 리락쿠마 케이스는 맡은바 소임을 다 하고 장렬히 산화해버렸다. 잠깐, 맡은바 소임? 아이폰 케이스의 소임은 아이폰을 보호하는 것인데 리락쿠마 케이스는 아이폰을 지켜주지 못했다. 리락쿠마 케이스의 맡은바 소임은 "예쁨"이었을것이다. '그 동안 예뻤으니 됐다.' 억지로 자신을 납득시켰다. "터미네이터세요?" 눈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