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リラックマ

믹서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만드는 카레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 일본어를 공부하기 위해 그냥 아무 일본드라마를 골라서 대본을 통째로 외우기로 했다. 그냥 고른 아무 일본드라마는 내일의 키타요시오(2008)라는 드라마였는데, 첫화에서 주인공 어머니가 만드는 카레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해주는데 그때부터 카레에(정확히 말하면 일본 가정식 카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럼 카레를 만들어보자. 믹서에 넣고 갈 재료 : 마늘(3~4쪽), 양파(1개), 당근(1개), 홍고추(1개), 청양고추(3~4개), 샐러리(줄기만 1~2개), 생강(1쪽), 양송이버섯(3개)그 밖의 재료 : 카레루(4인분), 돼지고기 등심(300g), 파슬리(적당량), 설탕(1큰술)생략 가능한 재료 : 시치미(1큰술)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마늘(3~4쪽), 양파(1개), 당근(1개).. 더보기
아이폰에 리락쿠마를 담다 Shoot By ProCam 가격은 $1.99, 용량은 3.5MB, 군더더기 없는 인터페이스...이러한 최소한의 요건으로 최대한의 기능을 자랑하는 Shoot By ProCam으로 리락쿠마를 찍어보았다. 앱을 구동했을 때 기본 화면은 다음과 같다. 명칭은 그냥 내가 갖다 붙였다. 상단 메뉴 상단 메뉴는 화면을 위아래로 드래그해서 숨기거나 표시할 수 있다. 플래시 : Auto/On/Off/항시On 4가지가 제공되며 터치할 때마다 전환된다. TIFF(Tagged Image File Format) : 무손실/비압축 파일로 저장. 고화질을 제공하지만 파일의 용량이 그만큼 커지고 앱의 성능이 다소 둔해진다. 그리드 : 화면에 보조선을 나타낸다. 히스토그램 : 화면의 밝기 분포를 나타내는 그래프를 제공한다. 그래프의.. 더보기
더 많은 리락쿠마를 찾다 인터넷 검색으로 더 많은 리락쿠마를 찾는 방법은 더 많은 언어로 검색하는 것이다. 아이폰을 이용하여 일본어로 리락쿠마를 검색해봤다. 1. 리락쿠마의 뜻우선 리락쿠마의 뜻 부터 알아보자. 리락쿠마(リラックマ)는 Relax(릴랙스)의 일본발음 리락쿠스(リラックス)와 곰을 뜻하는 쿠마(くま)가 합쳐진 말이다. 그래서 초기의 영문 표기명은 Relaxuma였다. 릴랙수마? 리락쿠스마? 어떻게든 "리락쿠마"로 읽히기에는 무리였는지 2012년 쯤 해서 지금의 Rilakkuma가 공식적인 영문 표기명이 되었다. 대부분 앉아있고, 누워있고, 업드려있고, 멍때리고 있고, 뭐 먹고 있고, 그냥 세상 편해보이는 곰인형의 이름이다. 코리락쿠마(コリラックマ)는 작다는 뜻의 코(小 : コ)가 리락쿠마 앞에 붙은 작은리락쿠마라는 뜻.. 더보기
리락쿠마는 지켜주지 못했다(3) 이제 분해한 부품들을 새 뒷판에 옮겨 심으면(?) 된다. 그냥 널려져 있는 부품들을 잘 정리해서 원래 모양 그대로 새로 만들면 된다. 말은 쉽다. 우선 케이블 연결부위와 스피커, 바이브레이터를 조립했다. 숙달이 되어 있지 않아서 부품 하나 조립하는데도 시간을 많이 쏟아야 했다. 전원버튼, 음량버튼 연결 후 메인보드를 조립했다. 조립을 하면서 알게된 사실은 음량버튼과 전원버튼이 같은 부품이라는 것이었다. 전원버튼 두 개가 음량버튼이었다. 실제로 확인해보면 크기나 모양이 같다. 후방 카메라를 조립했다. 분해한 김에 렌즈를 깨끗히 닦아주었다. 배터리가 가장 걱정이었다. 너무 찌그러져서 과연 잘 작동이 될 지 걱정이 앞섰다. 사실 배터리도 같이 주문했지만 받지 못했다. 자세한 이유는 따로 포스팅을 했다(클릭)... 더보기
리락쿠마는 지켜주지 못했다 2015년 초, 뒤늦게 아이폰 6 플러스를 갖게 되었다. 통신사와 카드사의 노예가 되기 싫어서 언락폰을 일시불로 사느라 발매된지 3개월이 넘어서야 겨우 가질 수 있었다. 새 아이폰의 비닐을 떼어내는 설렘을 만끽하며 해외직구로 마련한 리락쿠마 케이스를 씌우며 주변의 시선을 마구마구 끌었다. 하지만 그러한 시선도 과거의 영광일 뿐... 1년이 훌쩍 지난 지금, 이제는 낡고 닳아서 보고 있기에도 안쓰러운 리락쿠마 케이스는 맡은바 소임을 다 하고 장렬히 산화해버렸다. 잠깐, 맡은바 소임? 아이폰 케이스의 소임은 아이폰을 보호하는 것인데 리락쿠마 케이스는 아이폰을 지켜주지 못했다. 리락쿠마 케이스의 맡은바 소임은 "예쁨"이었을것이다. '그 동안 예뻤으니 됐다.' 억지로 자신을 납득시켰다. "터미네이터세요?" 눈알.. 더보기
리락쿠마는 어디에든 있다 어거지로 짜맞춘 리락쿠마와의 일상을 시작합니다. 더보기